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XE 레이아웃 카메론 XE LAYOUT CAMERON XE1.8.3

최근에 들어 놀러와의 일상을 수필처럼 묘사한 글입니다.

List of Articles
번호 제목 글쓴이

너는 나를 삼키는 불 [일상에서 글을 만나다] file

잠시도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이것은 병이겠지요? 일 중독에서 공부 중독으로 전염되었다고 아내는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. 그나마 현업을 유지하며 공부를 하니 다행이라고는 하지만 이런 나를 지켜보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. 잠시도 몸과 마...

내 나이 마흔 [일상에서 글을 만나다] file

나의 불행한 예감은 틀린 적이 없다 퇴근길에 친구의 소식이 궁금해 전화를 걸었더니 또 한 번 요란한 소동이 지나갔음을 알 수 있었다. 연초에만 해도 가족 모임으로 맛있는 저녁을 먹으며 다음을 기약했는데 누구랄 것도 없이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 ...

외눈박이 물고기 [어제저녁 소소한 삽화] file

가을인가? 그도 저도 아니면 겨울인가? 몸과 마음이 다른 하루의 절반을 보내고 있을 즘 나의 연락에도 묵묵부답인 아내에게서 짧은 문자 한 통을 받았다 회가 먹고 싶다는 말... 불과 2주 전 늦은 밤 불같이 가져다 받쳤는데... 또? 하지만 이유를 묻지 않았...

동행 [어제저녁 소소한 삽화] file

해질녘 오빠의 손을 팽개치듯 현관을 들어선 6살 딸아이는 신발을 벗지도 않은채 저녁을 준비하는 나에게 따지듯 말한다 "아빠가 나 데리러 계속 오면 안 돼?" 딸의 유치원 하교 시간과 퇴근 시간 그리고 오빠의 하교 시간이 비슷하다 그러다 보니 딸의 하교를...

아베마리아 [어제저녁 소소한 삽화] file

예전에... 밴드에 올라온 아베마리아 연주 모습을 몇 날이고 몇 번이고 다시 듣기를 하던 모습을 지켜보던 둘째 녀석이 말했다 "그 노래 뭐에요" "이 노래..., 아빠도 예전에 좋아했던 노래인데... 이렇게 다시 듣게 되네..." "그 사람 가수에요" "아니, 아빠...

나침반이 고장났다[내 안에 또다른 나... 마음이랑 놀자] file

내 안에 또 다른 나... 마음이랑 놀자 -나침반이 고장났다- 글씨체를 보면 그 사람의 성향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 있습니다. 미디어가 발달한 현대 사회에서 연필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일이 적어지고 있지만, 상대의 글씨 모양을 눈여겨 보면서 많은 판단...

고래잡이 [어제저녁 소소한 삽화] file

식사를 마치고 과일을 먹던 중 큰 녀석이 대뜸 이런다. "고래 잡으러 가야 돼요?" 갑작스러운 질문에 당황하고 있던 차에 작은 녀석도 남에 일이 아니라는 듯 몸을 바짝 당겨 앉는다. 나는 어디서부터 말을 시작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을 즘 텔레비전을 보고 있...

양말 [어제저녁 소소한 삽화] file

지난 월요일 오전부터 몰려드는 차량으로 분주히 시간을 보내고 있던 중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"지금 고속도로에서 자동차가 고장 나 견인을 해서 그곳으로 가고 있습니다. 돈은 원하는 만큼 드릴 테니 오늘 수리를 꼭 해주십시오." 어떤 고장인지도 모르는 ...

덧없다 [어느새 우리가]

① 삶보다 죽음이 더 가깝고 쉽다고 여기는 나는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입니다. 꼭 25년전 김승덕의 아베마리아 가사처럼 우리는 방황을 했고 나의 방황은 지금도 멈추질 않고 계속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뜻없이, 뜻 모르게 정처없이 떠돌던 우리의 방황은 칠...

너덜 해진 이불 [어제저녁 소소한 삽화] file

"내가 참으면 되는 거잖아, 배속의 아이만큼은 절대 안 돼요..." 전치 25주의 진단을 받고 며칠 만에 의식을 찾은 아내가 힘겹게 내뱉은 첫마디 지금 아내의 모습은 처음 만났을 때와는 많이 달라져있다... 사고가 있던 날 내 여자는 죽었다. 어제저녁 소소한 ...